글자수
큐어릿이 만난 네번째 큐어릿 피플은 수공예 액세서리 ‘악토버핑거스’의 대표 정승주님(@octique)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나무냄새가 나면서 ‘진짜 작업실’ 같은 느낌이 강렬했던 악토버핑거스의 쇼룸 겸 작업실. 디자인부터 디테일한
마무리제작까지 모두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나무라는 재료의 특성과 수공예가 만나 더 더욱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저희는 공예 액세서리는 단일 분야로 만든 것이 아닌 다양한 재료 (도자기, 나무, 실버 등)를
융합하여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나무는 가변성이나 가공이 다른 재료에 비해
자연스럽고 남들이 흔히 쓰지 않는 소재라는 매력 때문에 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레고를 가지고 놀면서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중학생이 되어서 아이스크림 나무스틱에
인두로 조각이나 각인을 한 목걸이를 만들곤했어요. 그만큼 작은 것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에 간 후 전공은 패션이었지만 옷을 만드는 것 보다 작은 소품이나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 때부터 공예 액세서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사업을 계획하면서 롤모델이나 경쟁 브랜드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생각해 봤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
브랜드를 찾기는 쉽지 않았어요. 저희 '악토버 핑거스'는 공예와 패션의 경계로 공예 액세서리가
대중화 되어 많은 분들이 실버나 골드 액세서리처럼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액세서리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주로 형태나 사물 등 관찰하는 것에서 얻는 것 같습니다. 제작하는데 있어
저희가 포기 하지 않는 것은 단순 액세서리 제품들의 단순 조립, 기존 부자재 의존 등이 아닌
할 수 있는 한 저희 손으로 디자인 부터 제작 마무리까지 자체 제작 하는 것입니다.
음.. 저에게 선물했던 것 같아요. 가장 처음 반지를 만들었을 때 누구에게 선물했다기보다 제가 끼고 다녔거든요.
아마 처음 반지를 만들었을 때는 선물 하지 않고 그냥 제가 끼고 다녔던것 같습니다
능률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저는 오전 늦게까지 자고 출근해요. 늦게 일어난다고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찍 일어난다고해서, 오래 일한다고해서 능률이 반드시 좋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이고,
전 남들보다 늦은 시간에 일을 시작하는 만큼 집중해서 일을 하는편이죠. 작업과 생활, 특히 휴식의 균형이 맞춰진 삶을 추구합니다.